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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Zone/게임 인사이트

컨셉이 중요한 이유. [Into the Breach]

by 플레이엔진 2022. 9. 19.

안녕하세요! 플레이엔진 입니다

오늘은 턴제 전략 로그라이크 게임,
Into the Breach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원래도 좋았던 게임이나, 최근 업데이트 이후,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유저 평가가 상승

이 게임은 체스나 장기와 같은 고전적인 게임의
컨셉과 룰을 비틀어 만든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오늘의 게임 컨셉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앞서 이야기한 체스와 장기처럼
고전적인 게임을 하나 더 꼽아보자면 바둑이 있습니다.
모두 상대방과 수싸움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죠.

전부 재미있는 게임들이기는 하나,
게임 업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체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지
개인적으로 고민을 해봤을때
체스가 바둑이나 장기에 비해서
컨셉과 시각화를 잘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떻게 시각화를 했는지 구분해보겠습니다.


바둑의 시각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둑은 검은돌과 흰돌
격자의 선과 선이 만나는 지점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둑이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정보는 매우 단순하다.

바둑의 UI는 심플하다고 볼 수 있지만,
맥락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장기의 시각적인 특징은
각자 다른 문자가 쓰여져 있는 기물들과
격자의 선과 선이 만나는 지점을 사용하죠.
좀 더 UI를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는 바둑보다는 좀 더 시각적으로 발전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장기부터는 컨셉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투라는 컨셉을 활용해
사람들의 몰입을 유도합니다.

장기는 말을 움직여 전투를 수행한다. (youtube '이아' 채널)

단순하게 기물을 옮겨다 놓는 행위처럼 보이겠지만
플레이어들은 한나라의 왕 / 초나라의 왕이 되어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한자 문화권 외의 사람들이나
글자를 모

르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UI적 허들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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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의 시각적인 특징은
형태가 다른 기물들 / 격자 타일 한 칸
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전달합니다.
특정한 지역의 문자가 아닌 형태여서
문화권의 영향에서 적고,
접근 가능한 지적 범위의 사람들도 넓습니다.

체스는 문자가 아닌, 형태로 기물을 디자인했다.

그리고 장기와 유사하게 전장이라는 컨셉을 활용하죠.
특정한 나라가 설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체스판 위는 두 개의 국가의 전쟁터고,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각 국가의 왕이 되어 있는 상태이죠


현대에 와서야 세계적으로
바둑이 중요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접근성의 측면에서는
체스가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많은 비디오 게임에서도
인용이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체스의 장점이
이 시각화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가
컨셉을 잡고 그것을 기반으로 디자인한다는 것이죠.

인투 더 브리치도 체스처럼 컨셉을 이용해
시각화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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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인 플레이어가
외계곤충들을 막아내는 컨셉으로
한정된 격자 타일 내에서
곤충들로 부터 중요 건물들을 지켜내야 하죠.

곤충들이 지역을 침략해 플레이어가 막아내고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체스를 모방한 게임만은 아닙니다.

한정된 턴이라는 것을 활용해,
자칫 루즈해 질 수 있는 턴제 게임에서 집중할 수 있는
유저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한정시키는 디자인이 되어 있고

한번에
1개의 기물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턴에 모든 기물을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죠.
물론 그건 적도 포함됩니다.

내 차례가 끝나면 적들이 한꺼번에 이동을 하며 수를 둔다.

좀 더 대응의 폭이 넓습니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도 있구요.

장기나 체스처럼 수를 읽을 줄 안다면
더욱 적응하기 쉬워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인투 더 브리치는
체스를 현대적으로
잘 해석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인 행동이 취미가 있으신 게이머 분들에게
추천을 하는 게임이니,
플레이 해보시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플레이엔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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